
레드오션인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D 브랜드'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어딘가 고리타분한 브랜드"라는 인식에 갇혀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수많은 더마 브랜드들이 약사 가운, 흰색과 파란색 패키지, 어려운 성분명을 내세울 때, 우리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함을 직감했습니다. 미션은 명확했습니다. 효능에 대한 신뢰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힙한 더마(Hip & Derma)'로 브랜드의 DNA를 개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인지 단계부터 팬이 되어 구매하는 옹호 단계까지의 모든 여정을 재설계하는 'Identity Refinement Funnel'을 가동했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피부 과학 이야기를 팝(Pop)하고 위트 있는 언어로 통역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기능성 화장품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Strategy
'Smart Wit'라는 새로운 브랜드 페르소나를 정의하고, 이를 비주얼, 패키지, 상세페이지, 소셜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 일관되게 적용했습니다. "피부 고민, 심각하게 하지 마. 우리가 즐겁게 해결해 줄게!"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1. Visual Impact: Radical Color Play
기존 더마 화장품의 전형적인 문법인 흰색/파란색/십자가 심볼을 과감히 탈피했습니다. 채도 높은 네온 오렌지와 딥 퍼플을 브랜드 컬러로 채택하고, 가독성 높은 볼드한 산세리프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해 올리브영 매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꽂히는 압도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2. Content Funnel: Snackable Science
복잡한 임상 실험 데이터와 논문 내용을 15초 컷의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로 증류(Distill)했습니다. 3D 모션그래픽과 빠른 템포의 컷 편집, 중독성 있는 BGM을 활용하여 "재미있어서 계속 봤는데 어느새 피부 지식이 쌓이는"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양산했습니다.
3. Fandom Building: Lifestyle Ambassador
단순히 피부가 좋은 모델이 아니라,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패션모델, 댄서, 스케이트보더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영입했습니다. D 브랜드를 바르는 행위 자체가 "자기 관리를 즐기는 쿨한 사람들의 루틴"으로 인식되도록 포지셔닝하여 브랜드 팬덤을 구축했습니다.